아들 내외가 맞벌이를 하며 준호를 키우고 있습니다.
작년 3월, 준호가 19개월 때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준호를 씻기고 아침을 먹여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는 것은 친할머니가 맡고,
하원 시간에 준호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와 엄마가 퇴근할 때까지 돌봐주는 것은 외할머니가 맡았습니다.
아들 내외는 저녁에 퇴근해서 준호 목욕을 시키고, 저녁을 먹이고, 책 읽어 주고, 같이 놀아줍니다.
특히 주말이면 여기저기 키즈카페며, 박물관이며, 공연장 등을 데리고 다니며
열심히 뭔가를 많이 경험하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현실에서 젊은 부부들이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를 키우는 것이 정말 만만치 않더라구요.
부모들이 일정 부분 도와주지 않으면 자녀 육아는 너무 고된 일이더라구요.
준호 엄마도 준호 출산후 출산 휴가와 함께 1년 육아휴직 기간을 갖었으나 경력을 유지하기 위해 바로 복직하였고,
준호 아빠는 회사 사정상 육아 휴직이 여의치 못합니다.
다행히 정부에서는 계속 젊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정책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니 잘하는 일입니다.
기업들도 쉽지는 않겠지만, 맞벌이 부부들이 육아를 위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 문화나 근로 환경 개선에 좀더 많이 힘써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래의 내용은 정부가 맞벌이 부부의 육아휴직 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결정했다는 동아일보의 오늘자 뉴스 기사입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2년→3년…배우자 출산휴가는 얼마나 늘까
[동아일보 최재호 기자 (2025. 2. 11.자)

맞벌이 부부가 쓸 수 있는 부부 합산 육아 휴직이 최대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났다.
11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개정된 육아지원 3법의 후속 조치로 ‘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대통령령안을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육아지원 3법 개정안에는 육아휴직 및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 연장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 사항 등을 의결했다.
이로인해 오는 23일부터 육아휴직 기간이 현행 총 2년에서 부모별 1년 6개월씩 총 3년으로 확대된다. 연장된 기간 동안 지급되는 육아휴직 급여는 최대 160만 원으로 확정됐고 사용 기간 분할 또한 2회에서 3회로 늘어났다.
부모가 육아휴직을 각 3개월 이상 사용하는 경우에 1년 6개월씩으로 늘어나며
한부모 가정이나 중증 장애아동의 부모는 해당 조건을 만족하지 않더라도 육아휴직을 1년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출산 후 90일 내 1회 분할로 10일을 쓸 수 있는 배우자 출산휴가 또한 총 20일로 늘어나고 출산일로부터 120일 내 3회 분할 사용이 가능해진다.
난임치료 휴가는 현행 3일(유급 1일)에서 6일(유급 2일)로 늘어난다.
난임치료 휴가는 1일 단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근로자는 유급인 최초 2일에 대해 정부가 급여를 지원해 휴가 사용에 따른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임신 초기(11주 이내) 유산·사산휴가는 5일에서 10일로 늘어나고, 고용보험에 가입한 예술인과 노무제공자도 미숙아 출산 시 근로자와 동일하게 100일간(기존 90일)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대상 자녀의 연령이 현행 8세에서 12세로 확대됐다.
육아휴직 미사용 기간은 2배 가산해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에 쓸 수 있다. 최소 사용 단위는 현행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된다.
이전에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한 근로자도 아직 육아휴직 대상 연령의 자녀가 있으면 늘어난 기간을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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