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당뇨인 시대, 새로운 진료지침이 필요한 이유
우리나라는 현재 1000만 당뇨인 시대를 맞이했다고 하죠.
30세 이상 성인 약 550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세 명 중 한 명이 당뇨병 환자라고 합니다.
공복 혈당이 높아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도 50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과 그 후유증을 철저히 관리하자는 취지로 '당뇨병 진료지침 2025' 를 발표했습니다.
이 지침은 앞으로 한국인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지도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혈압 조절 목표 강화
새로운 '진료지침 2025'에서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혈압 조절 목표를 강화했습니다.
기존에는 상황에 따라 고혈압인 140/90 mmHg를 피하라는 정도의 권고가 있었지만,
이제는 모든 당뇨병 환자의 혈압 조절 목표를 수축기 130 mmHg 미만, 이완기 80 mmHg 미만으로 철저하게 조절하도록 수정하고 강화했습니다.
이는 최근 국제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에서 당뇨병 환자의 수축기 혈압을 낮게 조절할수록 혈압 조절로 인한 이득 효과가 커져 심혈관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근거에 기반한 것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60~80%가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으며 , 심혈관 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가장 큰 사망 위험 요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강화된 혈압 조절 목표는 매우 중요합니다.
목표 항목 | 변경 전 목표 | 변경 후 목표 | 근거 및 중요성 |
혈압 조절 목표 | 상황에 따라 140/90 mmHg 피하기 |
수축기 130 mmHg 미만, 이완기 80 mmHg 미만으로 철저하게 조절 |
최근 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의 수축기 혈압을 낮게 조절할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감소 효과 큼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 원인이 심혈관 질환이며, 고혈압 동반율이 높음 |
연속혈당측정장치(CGM) 활용의 중요성
최근에는 팔뚝에 혈당 센서 패치를 붙여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장치(CGM)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장치를 사용하면 무엇을 먹을 때 혈당이 가파르게 오르는지, 혹은 저혈당에 빠지는지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진료지침 2025'에서는 혈당 변화를 보다 정밀하게 추적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CGM 장치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슐린 주사나 펌프를 사용하는 2형 당뇨병 성인에게 CGM 장치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운동과 식이를 통한 효과적인 자기 관리 방법
당뇨병 환자는 효과적인 혈당 관리와 건강 지표 개선을 위해 의학영양요법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당뇨병 교육 자격을 갖춘 임상영양사에게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 교육을 통해 과체중이나 비만한 성인은 체중을 5% 이상 감량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총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식사 패턴으로는 요즘 관심을 받고 있는 지중해식, 채식, 저지방식, 저탄수화물식이 좋다고 합니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제한하되, 치료 목표와 개인의 선호에 맞춰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류, 콩류, 채소, 생과일 등을 섭취하여 탄수화물의 질적 섭취를 늘리는 것을 권고하고 있고, 나트륨 섭취는 하루 2300mg 이내로 권고했습니다.
또한, 혈당 개선을 위해 비타민이나 무기질 보충제를 투여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운동 측면에서는 체력적으로 고강도 운동이 가능한 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충분한 운동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울 때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고강도 운동과 짧은 휴식을 번갈아 반복하는 운동 방법입니다.
'진료지침 2025'에서는 일주일에 75분 이상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하면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구체적인 시간을 제시했습니다.
관리 방법 | 권고 사항 | 구체적인 내용 |
식사 관리 (의학영양요법 교육) |
임상영양사 교육 받기 | 과체중/비만 성인 체중 5% 이상 감량 및 유지 . 총 에너지 섭취 줄이기 |
권장 식사 패턴 | 지중해식, 채식, 저지방식, 저탄수화물식 |
과도한 탄수화물 제한 . 통곡류, 콩류, 채소, 생과일 섭취를 통한 탄수화물 질적 섭취, 나트륨 섭취 하루 2300mg 이내 |
운동 관리 | 고강도 인터벌 운동 권고 (체력 가능 시) |
일주일에 75분 이상 고강도 인터벌 운동 |
당뇨병 전 단계 환자를 위한 추가 검사 및 관리
당뇨병 선별검사 결과,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하는 공복혈당 110-125 mg/dL인 성인은 바로 추가 검사를 통해 당뇨병 발병 위험성을 체크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만한 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체중 감량을 위해 항비만제 사용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진료지침 2025'의 기대 효과
이병완 당뇨병학회 이사는 "'진료지침 2025'는 당뇨병 관리에 이득이 되는 명확한 근거와 연구 자료를 중심으로 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침이 당뇨병 환자의 치료 수준을 높이고 ,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당뇨병 관리 방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진료지침은 대한당뇨병학회 홈페이지에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료출처] 조선일보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05256?cds=news_media_pc
혈압 목표 130/80… 한국인 맞춤 당뇨 관리법 나왔다
당뇨병학회, ‘진료지침 2025’ 발표 체계적인 당뇨병 진단·관리 지도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중 약 55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65세 이상에서는 세 명 중 한 명이 당뇨병 환자다(대한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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