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밤에 새로 시작한 드라마 '협상의 기술'이 눈길을 끌어 이웃님들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드라마 주인공 보다는 협상의 기술이라는 제목이 먼저 마음에 끌렸고, 특히 기업 M&A를 소재로 다루고 있어서 더욱 관심을 갖고 첫방을 시청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토, 주일 밤 10시 30분, 늦은 시간이라 시청하기 어려운 경우, 재방송을 활용하면 크게 부담이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한 주에 한 건씩 처리하는 방식이어서 사건 전개도 빠른 편이어서 흥미롭게 드라마 줄거리를 따라가기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간단히 드라마 '협상의 기술' 을 소개해 볼께요.
1. 드라마 개요 및 줄거리
‘협상의 기술’은 JTBC에서 지난 3월 8일 토요일 첫 방송된 12부작 오피스 휴먼 드라마로, 기업 인수 합병(M&A)이라는 치열한 무대를 배경으로 전설적인 협상가 윤주노(이제훈 분)와 그의 팀이 펼치는 생생한 협상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요 내요은 윤주노 팀장이 냉철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태도로 각종 거래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단순한 계약 체결을 넘어 인생 전반에 스며든 ‘협상의 순간’을 재치 있게 조명하게 될 것 같습니다. 복잡한 기업 내 권력 다툼과 인물 간 갈등, 때때로 예상치 못한 반전이 드라마 전반에 걸쳐 긴장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시청자에게 주는 공감과 흥미로운 매력
M&A라는 전문 영역을 다루면서도, 모든 인간 관계와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협상의 본질을 떠올리게 해줍니다. 누구나 겪는 작은 타협부터 중요한 결정에 이르기까지, “협상”이라는 공통된 경험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치열한 협상 장면 사이에 때로는 재치 있는 유머가 섞여 있어, 무거운 분위기를 적절히 풀어주며 보는 재미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특히 이제훈, 성동일, 장현성, 오만석, 김대명 등 연기력이 있는 배우들이 각 인물의 내면과 갈등을 생생하게 표현해, 방송 내내 드라마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해주었습니다.
3. 드라마가 시사하는 메시지
기업 간 인수 합병이라는 극한의 상황을 통해, 오늘날 치열해진 사회와 경제 구조, 그리고 그 이면에 숨은 인간적 갈등과 윤리적 딜레마를 상기시킵니다.
“딜은 돈이 아니라 사람을 얻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성공의 핵심은 단순한 이익 추구를 넘어서 인간관계와 신뢰를 쌓는 데 있음을 시사합니다.
냉정한 계산과 따뜻한 감성이 공존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단순한 승부를 넘어 인간적인 고민과 선택의 무게를 되새기게 만듭니다.
협상은,
그것은 계약서를 조율하는 것만이 아니다.
일상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것이기도 하고, 세상을 뒤흔드는 것이기도 하다.
아침잠과 아침밥 사이에서의 결정도 협상이고, 대통령 후보 단일화도 협상이기 때문이다.
협상은 생활이고 삶이고, 전쟁이고 역사다.
그 협상의 기술이 최고로 고도화된 작업은 당연히 M&A다.
M&A로 망한 회사가 되살아나기도 하고, 건실한 대기업이 파산하기도 한다.
M&A를 두고, 누구는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하고, 누구는 자본주의의 폐단이라고 한다.
누구는 기업 성장의 동력이라고 하고, 누구는 눈가림일 뿐이라고도 한다.
누구는 사기라고 하고, 누구는 실력이라고 한다.
(드라마 협상의 기술 홈페이지에 드라마 소개글입니다.)
육참골단(肉斬骨斷) '자신의 살을 내어주고 상대방의 뼈를 자른다'
자신의 살을 내어줄 수 있는 희생도 감수하며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한 ‘협상의 기술’은 단순한 비즈니스 드라마를 넘어, 협상의 본질이 단순한 거래가 아닌 인간 삶의 여러 면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치열한 협상 테이블의 긴장감과 동시에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하며, 현대 사회의 경쟁과 협력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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