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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샌드위치 가게에 놀라운 주문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이었습니다.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이 사실을 전했습니다.

전화는 오후 130분쯤 왔으며, “샌드위치 단체 주문이 가능하냐며 146개가 필요한데 오후 630분까지 배달해 줄 수 있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A씨가 어디로 보내면 되는지 묻자, 돌아온 답변은 바로 성심당이었다고 합니다.

성심당에서 직원들의 간식으로 A씨 가게의 샌드위치를 주문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일부 누리꾼들은 “대형 빵집에서 빵을 주문한다고?”라며 노쇼 사기를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주문은 사기가 아닌 진짜였습니다.

A씨는 진짜 성심당에서 주문한 게 맞고 샌드위치 146개 잘 배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큰 빵집, 성심당은 왜 작은 빵집에서 샌드위치를 주문했을까요?

성심당은 대전 지역 자영업자를 생각해서 상생하며 함께 발전하는 대전의 착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상부상조 대신 빵부빵조라는 재미있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답니다.

빵집 폐업 증가 속에서 사상 최대 매출, 성심당은 왜 달랐을까?

성심당은 지난해 매출 1937억 원, 영업 이익 47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심당의 성공과는 대조적으로, 전국적으로는 빵집 폐업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문을 닫은 빵집은 3591곳에 달하며, 이는 최근 5년간 최대치라고 합니다.

폐업률 또한 202011%에서 지난해 18.5%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빵집 창업 경쟁 심화와 비싼 빵 값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재료비와 인건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나빠져 단골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

'빵부빵조' 정신으로 함께 성장하는 지역 사회

성심당의 성공은 비단 성심당 자체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과의 상생 노력에서 빛을 발합니다.

성심당 인근 지역 상인들은 늘 북적이는 성심당과 달리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성심당을 찾는 빵지순례객들을 대상으로 주변 식당과 카페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숨은 빵 맛집을 담은 지도를 관광 명소와 함께 소개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심당의 이러한 지역 자영업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상생하며 함께 발전하는 대전의 착한 기업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성심당 사례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성심당의 특별한 주문 이야기는 단순한 미담을 뛰어 넘습니다.

이는 대기업과 소상공인 간의 상호 협력이 지역 사회 전체의 발전을 어떻게 이끌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성심당은 자신만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주변 상권을 돌아보며 함께 성장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지역 상생 모델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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