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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보석 - 정직과 자존감

ssaribi 2025. 2. 10. 11:36

 
중동의 한 상인이 낙타를 사기 위해 시장에 들렸습니다.
상인은 낙타 판매상과 여러차례 흥정을 한 끝에 낙타 한마리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낙타를 산 상인이 집으로 돌아와서 하인에게 낙타의 안장을 풀고, 낙타를 깨끗하게 목욕을 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인이 낙타를 목욕시키려고 안장을 내리던 중 안장 밑에 작은 주머니가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주머니를 열어보니 놀랍게도 진기한 보석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하인은 신이 나서 주인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주인님! 낙타와 함께 무엇이 공짜로 따라 왔는지 이걸 보세요."
상인은 하인의 손바닥에서 반짝이는 보석과 주머니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내 상인은 하인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낙타만 샀지 보석은 사지 않았다. 그러니 당장 시장에 가서 낙타 상인에게 이 보석을 돌려주어라."
그러자 하인은 주인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어요.
"주인님. 지금 무슨 말씀을 하세요. 이 보석들을 주인님이 그냥 가지셔도 아무도 모를거예요."
그러나 상인은 직접 시장으로 가서 보석 주머니를 낙타 판매상에게 돌려주었습니다.
낙타 판매상은 보석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낙타 안장 밑에 보관하고는 이 사실을 깜박 잊고 그대로 상인에게 낙타를 판 것이었습니다.
보석을 돌려 받은 낙타 판매상은 기뻐서 어쩔줄 몰라 했습니다.
상인의 행동에 감명을 받은 낙타 판매상은 돌려 받은 보석 중에 하나를 선물로 줄테니 하나를 고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상인이 말했습니다.
"나는 낙타 한마리 값을 정당하게 치륐소. 당신의 성의는 고맙지만 보상은 필요없소."
상인의 말에 낙타 판매상은 감탄하면서도 보석을 선물로 주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계속 간청을 계속하였습니다.
그러자 상인은 겸연쩍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그 주머니를 당신에게 돌려 주기로 결정했을 때 나는 이미 가장 귀한 보석 두 개를 나 자신을 위해 보관했소."
그말에 낙타 판매상은 놀라서 재빨리 보석 주머니에서 보석을 세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보석은 자기가 보관했던 수량과 정확히 똑같았습니다.
낙타 판매상이 말했습니다.
"내 보석은 모두 여기에 있습니다. 도데체 어떤 보석 두개를 보관하셨단 말인가요?"
그러자 상인이 대답했습니다.
"그 보석은 나의 정직함과 자존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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