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앓던 학교 선생님에 의해 죽음을 당한 8살 김하늘..
하늘이는 다니던 학교의 돌봄교실에서 학원 수업을 위해 이동하려고 교실을 나서던 중,
학교 선생님에 의해 시청각실로 끌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어린아이가 참변을 당하는 동안 겪었을 공포와 고통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 참변은 이미 전조 증상이 있었던 예견된 참변이라는 언론 보도를 접하면 더욱 화가 납니다.
맞벌이 부모여서 24시간 어린 자녀를 품안에 안고 돌보지 못한 이 현실이 한탄스럽고,
자식의 억울한 죽음을 학교와 정부에 항변한다 한들 되돌릴 수 없는 자식의 일에
답답함과 원통함을 참아내야 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어떠할 지 조금이나마 헤아려집니다.
이런 사회적 이슈가 된 어린 죽음을 놓고,
우리 사회는 또 얼마나 정치질(?)을 해댈까 벌써부터 걱정에 속이 상합니다.
출산이 사회적 문제이니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하면 뭐합니다.
아이를 잘 돌보고 키울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여전히 부족하고 불안한데..
하늘이법을 제정해 달라는 유족들의 요청이 있었나 봅니다.
이웃님들도 아시죠?
민식이법(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 속도 제한),
해인이법(어린이 안전사고 피해자 응급조치 의무화),
한음이법(어린이 통학버스 내 CCTV 설치 의무화),
하준이법(운전자 안전 의무와 주차장 관리자 책임 강화),
유찬이법(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대상 확대) 등
얼마나 더 많은 어린아이들이 희생되어야 법적, 제도적 헛점들이 보완될까요?
생전에 걸그룹 아이브의 팬이었던 하늘이는 아이브의 장원영이 롤모델이었나 봅니다.
생일 선물로 아이브 포토 카드로 장원영 걸 사달라고 하고,
장원영이 노래하는 모습을 늦도록 시청했다는 아빠의 인터뷰 기사가 있었죠.
그 소식을 접한 걸그룹 아이브가 하늘이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고 하죠?
초통령(?) 아이브의 조화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기를요.
피어보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된 하늘이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합니다.
'오늘 뉴스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BTS 한복 디자이너 '김리을' 사망 (46) | 2025.02.13 |
---|---|
고 김하늘 양 빈소에 정치인들, 대거 조문 (14) | 2025.02.13 |
한약이 간에 나쁘다는 말은 '낭설'이라고 합니다. (8) | 2025.02.10 |
가수 김조한이 부른 시편의 노래 '그 이름을 부릅니다' (2) | 2025.02.04 |
서울시, 발달 장애인 재정관리 돕는다, 경향신문 기사 (0) | 2024.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