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집이나 곱창집 등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주인이 서비스라며 주는 음식 중에 생간이나 천엽 등이 있습니다.
많이 좋아하시는 분은 아예 주문해서 드시는 경우도 많죠.
참기름에 찍어서 먹으면 그 묘한 식감과 씹을 수록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배우 권상우씨는 평소 익히지 않은 소의 천엽과 간을 즐겨 먹었다고 하는데요.
모 유튜브에 나와서 지난날 천엽과 생간을 먹고 큰일 날 뻔 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곱창집에 오면 간이랑 천엽을 주지 않나. 난 그거 진짜 좋아한다”고 운을 떼고는,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2010년에 고현정 누나랑 드라마 ‘대물’ 찍을 때 촬영장 옆에 한우 가게가 많았는데, 그 가게에서 서비스로 간, 천엽을 많이 주셔서 좋아하니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그해 건강검진을 받았다는데 “CT 촬영해보니 폐가 하얗게 변했더라”며
“의사가 ‘간, 천엽을 많이 먹어서 개회충이 생겼다’고 하더라”는 말을 했습니다.
당시 신혼이었다는 권상우는 “나 죽는 건가”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걱정을 했는데,
의사가 기생충 약(구충제)을 먹으면 없어질꺼라며 처방을 해주어 구충제를 사서 먹고 치료를 했다고 합니다.
생간을 먹고 발생하는 기생충 감염은 주로 ‘개회충’에 의한 감염인데,
사람 몸에 들어오면 폐나 간에 기생하며 발열과 몸살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개회충은 눈이나 뇌로 이동하기도 하여 심하면 백내장·척수염·간질환·뇌경색 등을 유발하며 실명까지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서민 교수(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는 “다른 건 몰라도 소 생간은 절대 먹지말라고 말린다”며
“사람 몸에 있는 충이 아니라 개회충이 들어올 수 있고,
개회충은 사람의 충과 달리 사람이 낯설어서 있어야 할 데 안 있고 눈이나 뇌에 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 절대 생간은 먹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웃님들 중에서도 생간이나 천엽을 즐겨 드시는 분, 계시죠?
가급적 익혀서 드시고, 너무 먹고 싶어서 섭취하신 경우라면 구충제를 복용하셔서 건강을 잘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참, 우리 이웃님들 중에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 많으시죠?
반려견과의 친밀도에 따라 접촉의 수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반려견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꼭 6개월마다 반려견에게 구충제를 먹이시고,
밖에 산책을 하고 들어오면 꼭 목욕을 시켜주는 것이 개회충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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