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명예로운 죽음도 아니고, 면죄부도 아니다
고(故) 장재원 전 의원이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다 몇일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하자, 나종호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020년 7월 ‘그녀들에게도 공감해 주세요. 고(故) 박원순 시장 죽음 앞에서’라는 제목으로 카카오 브런치스토리에 작성했던 글을 다시 공유했습니다.나교수는 글에서 "나는 자살유가족에 대한 낙인이 사라지는 날을 꿈꾼다. 하지만 동시에 자살이 미화되는 것에는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자살을 명예롭게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는 자살률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라고 지적했습니다.이어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살을 유일한 탈출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들을 위해서라도 자살이 명예로운 죽음으로 포장되고, 모든 것의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