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하며 평생 청빈한 삶을 살아 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재산은 고작 100달러(약 14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88세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재산은 100달러라고 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암비토가 유명인 순자산 전문 사이트 셀레브리티 넷워스를 인용해 보도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보통 추기경의 월급은 4700달러(671만원)에서 5900달러(843만원) 선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 즉위 후 교황청에서 무보수로 봉사했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교황에 즉위한 뒤 월급을 수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는 그가 예수회 출신 성직자로서 평생 청빈한 삶을 이어가겠다고 ‘가난 서약’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1936년 아르헨..
최근 JTBC 뉴스룸이 보도한 뉴스 중에 반갑고 기분 좋았던 뉴스가 하나 있어 소개합니다.우리나라가 제작한 K-애니메이션이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그 영화가 바로 '킹 오브 킹스'입니다. 북미 극장가를 강타한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는 예수의 생애를 다룬 종교물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일주일 만에 50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데요, 열악한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북미 시장을 겨냥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장성호 감독은 종교 이야기가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타임슬립, 판타지, 어드벤처 요소를 결합하여 흥미를 더했습니다. 국내 자본과 기술, 인력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할리우드 배우들의 목소리 출연과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로 종..
로봇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로봇이 참가한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모두 21대의 로봇이 21km를 끝까지 달려 완주했다고 합니다.이번 마라톤대회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21개 팀이 참가해 인간과 기록 경쟁에 나섰는데, 성인 크기부터 어린아이 크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이 출전했습니다.로봇들은 충돌을 피하려고 1분의 간격을 두고 차례로 출발했는데, 아직은 마라톤을 감당하기 어려운 로봇도 여럿 보입니다.바람을 이용해 앞으로 나가는 로봇은 조종사의 손을 벗어나 벽에 부딪혔고, 젊은 여성의 얼굴을 한 로봇은 채 100미터를 가지 못한 채 주저앉았습니다.넘어지면서 얼굴이 떨어져 나간 로봇은 얼굴 없이 그대로 달리기를 이어갔습니다.1번 주자로 나선 로봇 텐궁은 2시간 40분 만에 ..
5초 룰, 진짜 괜찮은 걸까? 미생물학자 직접 실험 바닥에 떨어진 음식, 5초 안에 주워 먹으면 괜찮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이걸 '5초 룰'이라고 하는데, 진짜 괜찮은 건지 궁금하지 않습니까?미생물학자 니콜라스 아이허가 직접 실험을 해봤답니다. 그는 0~60초 동안 음식을 바닥에 떨어뜨려 놓고, 음식을 페트리 접시에 담아서 냉장 보관하면서 세균 증식을 관찰했다고 합니다.결과는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음식이 바닥에 닿는 순간! 이미 세균이 엄청나게 번식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0초' 샘플, 즉 떨어지자마자 주운 음식에서도 수백 개의 세균 집락이 발견됐으니, 1초나 5초는 말할 것도 없겠죠. 니콜라스 교수는 실험하다가 5초 샘플을 실수로 다시 떨어뜨렸는데, 세균이 주변 테이블로 옮겨붙는 장면까지 포착됐다고..
실업급여, 악용 사례가 많다 실업급여, 혹시 '눈먼 돈'이라고 생각한 적 있으세요? 최근 뉴스에서 실업급여를 24번이나 받고 1억 원 가까이 챙긴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실업급여는 실직자에게 주는 돈인데, 이걸 악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겁니다.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제도의 허점 때문입니다. 짧게 일하고 실업급여를 받고, 또 짧게 일하고 실업급여를 받는 식으로 반복하는 거죠. 이러다 보니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진짜 필요한 사람들이 못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요.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반복 수급,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 실제로 실업급여를 두 번 이상 받은 사람이 2024년 기준으로 전체 수급자의 28.9%나 된다고 합니다. 거의 10명 중 ..
집중안전점검이 왜 필요할까?기후 변화와 도시 인프라 노후화 때문에 재난과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거, 알고 있나요?이런 위험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매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올해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집중안전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라고합니다.우리 주변의 위험 요소를 미리 찾아내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죠.어디를 점검하는 걸까?행안부는 이번에 총 22,884개소(중앙부처 6247개소, 지자체 1만 6637개소)를 점검할 계획인데,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사고 우려가 크거나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설물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우리 생활과 밀접한 다중이용시설, 숙박시설, 공사현장, 요양시설 등이 주요 대상이라고 합니다.환경부도 이번 '2025년 집중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