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할배

생활고에 시달린 한 20대 청년이 동네 슈퍼 사장님에게 라면 1개를 외상으로 부탁하여 한끼를 해결했는데 그후 취업에 성공한 청년이 손편지와 함께 20만원으로 돌려줬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있습니다.​부천시는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온(溫)스토어’ 사업을 진행 중인데, 온스토어는 슈퍼마켓, 편의점, 약국, 반찬가게 등 동네 가게 종사자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해 물품을 지원하면, 부천시가 기금에서 비용을 보전해주고 현장 조사를 거쳐 필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천의 복지·안전 플랫폼을 말합니다.​아래의 이야기는 '온스토어' 사업 진행 중에 작년 하반기에 실제로 있었던 일화라며 부천시가 소개한 내용입니다. 24일 경기도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A씨는 단골인 20대 청년이 계산..

트럼프의 영향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연일 금값이 상승하면서 요즘 금 관련 상품 수요가 다양해졌습니다.홈쇼핑과 온라인몰 등에서는 순금으로 만든 액세서리와 골드바의 매출이 급상승 중인데, 개인 간 금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콩알금’ 테크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콩알금’ 테크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한 돈(3.75g)짜리 순금을 콩알처럼 작게 만들어 판매하는데, 일반적인 금 세공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비용 부담이 적은 재테크 수단이 되는 셈입니다.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금 관련 상품이 다수 올라와 있고, 거래도 활발한 편입니다. 요즘 미국의 관세 정책과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안전자산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중국은 국가와 기업 차..

최근 화재가 발생한 빌라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하여 입주민의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는 과정에서 파손된 현관문과 도어락의 수리비용을 소방서가 부담하게 되었다는 뉴스 보도가 있었습니다.법률상으로는 소방기본법 제9조(소방대원의 활동)에 의거하여 소방대원은 화재·구조·구급 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건축물 등을 강제 진입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지만, 동 법에 강제 개방에 따른 손해 배상 책임을 명확히 면제하거나, 별도의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이 사건의 문제 핵심입니다.통상 소방관들이 화재 진화 과정에서 재산상 손실이 발생하면 불이 난 주택의 집주인이 가입한 화재보험에서 배상하지만 집 주인이 화재로 숨지면서 보험처리가 되지 않아 소방서가 배상 책임을 떠안게 된 경우가 되었습니다.만약 소..

올해 '우수' 절기는 엊그제인 18일(화)이었습니다.  좀 늦은감은 있으나 우수 절기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수(雨水)는 한국의 24절기 중 두 번째에 해당하며, 이름 그대로 겨울 동안 얼어 있던 눈과 얼음이 녹아 비처럼 흐르기 시작하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말이니 이제 추운 겨울이 가고 이른바 봄을 맞게 되었음을 말합니다. 사실상 음력에서 정월은 계절상 봄에 해당됩니다.“우수 뒤에 얼음같이”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슬슬 녹아 없어짐을 이르는 뜻으로 우수의 성격을 잘 표현해 주는 속담입니다.이 무렵에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확실히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트기 시작합니다.그..